2018-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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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사진과 코칭, 코치다움 유지하기

[프라임경제] 사진 모임에서 남이섬에 왔다. 여럿이 함께 온 단체출사, 늘 그렇듯 새벽에 모여서 버스로 한 시간 반을 달렸다. 첫 배를 타고 섬에 도착한 때는 오전 7시15분, 아직 이른 시간이다. 여름이 오기 전, 늦은 봄의 남이섬은 싱그럽다. 곳곳에 푸른 빛이 넘친다. 이제 신록의 연두색은 사라지고 제법 짙은 초록색의 나뭇잎이 온 섬을 덮었다.

‘나미나라 공화국’ 부두에 서면 세 개의 길이 보인다. 어디로 갈까. 일단 가운데로 뻗은 길을 골랐다. 우선 섬 전체를 봐야지. 항상 변하는 남이섬이 그 동안 얼마나 바뀌었는지를 봐야 한다. 지금은 혼자서 걷고 있다.

단체로 왔지만 사진은 각자 돌아다니면서 자유롭게 찍는다. 점심때 미리 약속한 장소에 가기만 하면 된다.

이제 이 시간은 내겐 명상의 시간이다. 몰입의 시간이며 나 자신과 대화를 하는 시간이다. 명상하는 내가 걷는 나에게 묻는다.

“무엇이 보이는가?”

“한적한 길, 파란 풍경, 나무 터널 위로 매달아 놓은 흰 풍선과 조금은 많은 듯한 관광 안내물, 한가롭게 걷는 사람들, 그리고…”

그리고 예전에 이곳에 왔을 때의 내 모습이 마치 홀로그램처럼 내 눈 앞에 펼쳐진다. 3년 전쯤 가을 여럿이 1박2일 워크샵을 이곳에서 했었다.

그 때 마지막 배가 떠난 이후 어두워진 밤길을 걸었다. 같은 장소라도 사람들이 왁자지껄하게 북적거릴 때와 이처럼 한적하고 가끔 오가는 사람만이 보일 때의 느낌은 너무나 다르다. 생각해보면 내가 좋아하는 남이섬은 한적하게 걸을 수 있고 자연이 내게 말을 걸어오는 그런 남이섬이다.

“남이섬은 달밤이 좋습니다.
별밤은 더 좋습니다.
고요한 남이섬.
한밤중에는 전깃불이 꺼집니다.
밤길은 천천히 걸으세요.”

‘나미나라 공화국’의 유일한 ‘국립호텔’인 정관루 숙소 팻말에 걸린 글이다. 나는 그 정관루 숙소에 머물 때마다 그 글귀를 한없이 들여다보며 생각에 잠기곤 했다. 그리고 어느 가을 저녁에 그곳 테라스에서 강을 향해 찍은 사진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사진이 되었다.

그 사진은 여러 차례 전시회에 걸렸다. 나는 지금도 그 사진을 명함 뒤에 인쇄하여 가지고 다닌다. 그 명함을 남에게 건네줄 때면 나는 언제나 이렇게 말한다.

“그리고 이건 제 작품입니다. 여기가 위쪽이구요, 남이섬 강물에 산 그림자가 내리는 모습이지요”

이렇게 말할 때 내 마음은 늘 따뜻해진다. 왜냐 하면 지금은 나의 깊은 즐거움을 말하고 있는 순간이니까. 내가 가장 좋아하는 것, 내가 가장 가치 있게 간직하고 싶은 장면을 말할 때 나는 행복해진다.

오늘 사진의 주제는 무엇으로 할까. 지금 이 순간 나 자신의 마음에서 가장 간절한 것은 무엇일까를 짚어보며 셀프코칭을 해 본다.

“지금의 감정을 표현하는 단어 몇 개를 말해 주겠어요?”

“고요함, 싱그러움, 추억, 유쾌한 어울림, 메타 세콰이어 길, 남이섬 강변 사진이 생각납니다.”

“그 중 가장 느낌이 강렬한 단어 하나를 골라 주세요.”

“싱그러움 입니다.”

“그렇군요. 싱그러움. 여기에서 싱그러움을 가장 잘 나타내는 것은 무엇인가요?”

“저 앞 강변에 서 있는 두 그루의 나무가 제 눈길을 끕니다. 어느 시인이 말하듯이 ‘세상에 온통 파란 불이 켜진’ 것 같고, ‘꽃무늬 실크 미니스커트에 썬글라스 끼고 흑백 건반을 탕탕거리며’ 뛰어오는 계절이 온 것 같아요. 얼마나 좋아요?”

“듣고 보니 남이섬이 살아 움직이는 것 같네요. 그러면 오늘 사진의 주제는 뭐라고 정리할 수 있겠어요?”

“저기 보니 젊은 연인들이 많이 보이네요. ‘남이섬: 연인들의 섬’이라고 제목을 붙이면 어떨까 해요.”

“참 멋진 제목을 찾았군요. 축하합니다. 오늘은 좋은 작품이 나올 것 같네요. 함께 응원합니다.”

행복한 느낌 속에 가장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 그 느낌을 주위에 전파하는 것, 그것이야말로 내가 코치다움을 유지하는 길이다.

김종성 코치 / (현) 코칭경영원 파트너코치 / 사진작가 / (전) 외환은행 지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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