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01-01 2021년 3월 31일까지 남이섬 선박운항 시간을 [7:30~21:00]으로 조정합니다.
3일 ‘남이섬 김장하는 날’, 2일 ‘담배 없는 페스티벌’ 등 이색축제 계속돼
입력 : 2019-11-01 15:46/수정 : 2019-11-01 17:39
남이섬은 이웃의 따뜻한 정을 나누는 ‘남이섬 김장하는 날’이 2005년 처음 시작해 올해로 15번째를 맞이했다고 1일 밝혔다.
남이섬은 우리나라 전통 김장문화를 계승 발전시키고 한국 김치의 우수성을 국내외 홍보하기 위한 이 행사를 오는 3일부터 17일까지 매주 일요일마다 섬 중앙 유니세프 에코스테이지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한다. 행사는 남이섬을 방문한 관광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김치 담그기 체험’ ‘김장김치 시식’ 두 가지 메인 행사가 진행되고, 체험비는 무료다. 이날 담근 김장김치는 배추김치 3㎏ 2만5000원, 총각김치 1㎏ 1만5000원, 고들빼기 1㎏ 1만7000원에 각각 판매할 예정이다. 여행자들의 편의를 위한 포장 및 택배(착불)도 가능하다. 이 밖에도 먹거리 장터에는 김치전, 수육보쌈, 어묵우동, 남이섬 잣막걸리 등이 준비돼 있다.
또한 남이섬은 오는 2일 관광객들에게 흡연예방 및 금연의 메시지를 친근하게 전달할 수 있는 ‘담배 없는 폐스티벌’을 개최한다.
남이섬은 2010년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로부터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세계에서는 14번째 ‘어린이 친화공원’으로 지정된바 있다.
‘담배 없는 폐스티벌’은 페스티벌의 첫 자인 ‘페’의 동음이의어인 ‘폐(肺)’로 바꾸고, 폐를 건강하고 친근감 있게 표현한 로고 디자인을 활용해 담배 없는 건강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대국민 금연 캠페인의 중장기 브랜드 페스티벌이다.
이번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남이섬의 단풍을 즐기러 온 관광객들을 대상으로다양한 금연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형 행사와 공연으로 꾸며졌다.
대형 망토에 금연을 서약하는 손도장(핸드 페인팅) 찍기, 남이섬 마스코트 ‘나미프렌즈’에게 금연 이야기 듣기, 금연상담부스·찾아가는 유아 흡연예방교실 운영 등 주요 행사를 비롯해, 금연 자전거 솜사탕 만들기, 담배없는 천연 이끼 만들기, 금연 바람개비 만들기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진행된다.
흡연자를 위한 금연상담 부스에서는 폐 나이 측정, 일산화탄소 측정 및 금연 상담 서비스를 제공해 금연 의지를 불태워 좋은 결과가 나오게 유도할 예정이다.
또한 신나는 공연 무대도 마련돼 있다. 섬 중앙 자유무대에서 오후 12시와 2시에는 ‘신한태와 레게소울’의 공연이, 오후 1시, 3시에는 ‘건아들’의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건아들은 1979년 제1회 MBC 강변가요제 입상 음악 공연팀으로 금연을 소재로 만든 곡인 ‘금연’을 1984년 발표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편, 다양한 이색 체험이 열리는 남이섬으로 가는 방법은 승용차 이용 시 내비게이션 주소 검색에서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북한강변로 1024를 검색하거나 명칭 검색에서 남이섬 매표소/남이섬 선착장을 찍으면 된다. 대중교통 이용 시 남이섬에서 가장 가까운 전철역(기차)과 버스터미널은 가평역(경춘선)과 가평 시외버스터미널이며 둘 다 2㎞ 거리에 있다.
가평=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