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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일보] 남이섬 설립자 수재 민병도 선생의 한글 사랑

한글날 맞아 다시 보는 남이섬 이야기

입력 : 2019-10-09 19:40
▲ 수재 민병도 선생 동상. 남이섬 제공

전 세계적으로 글자가 만들어진 날을 기념하는 나라는 우리나라 뿐이다. 한글날은 대한민국 국민에게 우리 역사와 우리 것에 대한 소중함, 미래의 희망을 담고 있다.

이런 한글날은 관광지 남이섬과도 깊은 관련이 있다. 남이섬 설립자인 수재 민병도 선생은 한글운동과 출판업에도 힘을 쏟았는데, 이 사실을 아는 이는 많지 않다. 남이섬의 역사 속에 함께한 한글사랑의 발자취를 함께 따라가보자.

남이섬 설립자인 수재 민병도는 1965년 당시 불모지 남이섬에 처음 나무를 심어 가꾸기 시작한 나무 할아버지다. 민병도는 해방 후부터 한 평생 문화예술 지원 활동을 활발히 펼치며 어린이 문학과 동요, 음악 분야에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그 중 가장 열정을 기울였던 사업이 한글운동과 출판사업이었다.

▲ 을유문화사 창업동인(왼쪽부터) 민병도, 정진숙, 윤석중, 조풍연. 남이섬 제공

광복 후 혼란에 가까울 만큼 활기찼던 해방공간에서 청년 지식인들이 마땅히 나아가야 할 길을 고민, 1945년 을유년에 민병도 사장을 비롯해, 정진숙 전무, 조풍연 편집국장, 윤석중 주간 등 30대 초반 청년 4명이 모여 4인 동인 체제로 우리나라 최초의 출판사인 ‘을유문화사’를 창립했다.

을유출판사 설립과 초기 출판사업에는 정인보, 여운형, 안재홍, 이상백 선생 등의 지원을 받았다. 특히 위당 정인보 선생의 권고가 큰 몫을 하였는데, 이를 보면 당시 설립진의 생각을 가늠할 수 있다.

정인보 선생은 “내 말 듣고 출판업을 시작해라. 35년 동안 일제에 빼앗겼던 우리 대한의 문화유산, 언어, 문자, 이름까지 되찾으려면 35년이 다시 걸리는 거야. 오늘날에는 우리 문화유산을 되찾는 일, 그런 걸 하는 게 진짜 애국자다. 그리고 그런 일을 하려면 무엇보다 출판업을 해야 해”라고 권고했다.

▲ 가정 글씨체첩. 남이섬 제공

어린이 한글문화보급에 특히 힘 기울이신 민병도는 을유문화사 초대 대표를 맡고, 조선아동문화협회(약칭 아협(兒協))를 창설해 도서출판과 문화운동의 두 가지 사업을 추진해 나갔다. 이 사업의 일환으로 일제 치하에서 한글을 익히지 못 한 어린이들을 위해 한글 익히는 ‘가정 글씨체첩’과 ‘어린이 글씨체첩’을 처녀 출판작으로 삼고, 곧 이어 어린이 그림책인 ‘그림동산 제1집 어린이 한글책’, 최초의 어린이 주간지 ‘주간 소학생’, 최초의 어린이 문학지인 ‘새싹문학’ 등을 펴냈다.

최근 영화로도 주목을 받았던 조선어학회의 말모이 원고가 서울역 창고서 발견됨에 따라 1947년부터 1957년 ‘조선말큰사전’을 완간한 점은 한글 출판문화의 가장 큰 업적으로 주목 받고 있다.

▲ 조선말큰사전. 남이섬 제공

한국전쟁 이후 민병도 등 설립진 3인은 정진숙으로 경영을 통합했고, 이후 을유문화사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존경 받는 출판사로 성장하게 된다.

출판업계를 떠난 민병도는 이후 불모지 남이섬에서 육림사업을 시작했고 2006년 노환으로 타계할 때까지 항상 어린이들과 함께 나무를 손수 심고 가꿨다.

▲ 모래땅 불모지였던 남이섬의 과거 모습. 남이섬 제공

남이섬 관계자는 “오늘날 전세계 130여개국에서 연간 300만명이 찾는 세계적 관광지가 된 남이섬은 세계어린이책나라축제, 남이섬국제일러스트레이션콩쿠르, 국제아동도서협의회 등 각종 어린이 도서, 음악, 미술 분야의 활발한 문화 활동을 펼치며 민병도 선생의 한글사랑 그 맥을 잇고 있다”고 밝혔다.

가평=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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