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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신문] 남이섬의 보물 아이돌급 인기 “우린 동물스타”

2017년 07월 10일  20:13:27   전자신문  20면

김영복 기자  |  kyb@kgnews.co.kr

타조, 먹성 좋아 핸드폰 등 닥치는 대로 꿀꺽

공작, 아름다움으로 관광객 유치 영업사원
단점은 외적인 모습과 다르게 ‘음치’

오리, 소시지 맛에 빠져 가게 앞에서 망부석
토끼, 사람들이 지어준 집 가출해 자유 만끽

청설모·딱따구리도 섬에 자유로이 서식

동물들과 공생하는 청정자연 남이섬

남이섬은 그 전체가 동물원이라고 불리어도 손색이 없다. 따로 동물원을 조성한 것은 아니다. 주목할 점은 철망이나 울타리 없이 동물들이 자유롭게 들판을 뛰어논다는 점이다. 이렇게 동물들이 뛰어놀 수 있는 것은 남이섬에 청정 환경이 조성됐기 때문이다.

이러한 남이섬은 지난 50여 년간 동물들과 공생해왔다. 현재 이곳에는 타조, 공작, 오리&거위, 청설모, 토끼 등 다양한 동물들이 서식하고 있다. 이에 남이섬의 동물친구들을 만나보자.

아이들에게 인기만점 ‘깡패 타조’

남이섬의 타조는 원래 섬 곳곳을 누비며 자유롭게 뛰어다녔다. 당시에는 “울타리 밖으로 나온 게 아니냐”며 놀라는 사람도 많았지만 이내 여유롭게 걸어다니는 타조를 보고는 신기해하며 만져보기를 원했다.

하지만 먹성 좋은 타조들은 이내 말썽을 부렸다. 돗자리를 깔고 도시락을 먹는 사람들의 음식을 쪼아먹는가 하면, 휴대폰마저 삼키는 등 보이면 닥치는 대로 삼킨 것이다. 결국 이 난폭한 타조들에게는 ‘깡패 타조’라는 별명이 붙여졌다. 일명 ‘깡타’. 현재 남이섬의 ‘깡타’는 6마리다. 까만 놈은 수컷, 갈색빛을 띈 놈은 암컷으로, 이들은 모두 울타리 안에서 오손도손 살고 있다. 기다란 눈썹을 껌뻑이며 유유히 걷는 ‘깡타’는 남이섬을 찾는 아이들에게 최고의 인기다.

▲ “자∼ 다 저리 비켜… 날개 폈다”

남이섬의 대표 영업사원 ‘공작’

공작하면 누구나 아름다운 부채꼴 모양의 꽁지를 떠올린다. 그러나 이렇게 아름다운 공작에게도 한가지 단점이 있다. 바로 ‘음치’라는 것이다. 공작의 우는 소리를 들어본 사람이라면 대부분이 고개를 내저을 정도다. 공작이 나무 위에 사뿐히 올라 큰 소리로 울어대면 지나가는 사람들은 깜짝깜짝 놀란다.

이런 공작은 다른 어떤 동물들보다도 가장 먼저 남이섬의 아침을 연다. 남이섬을 방문하는 손님을 의식한 듯 꽁지를 펼치고 영업(?)을 한다. 관광객들은 그런 공작의 모습에 연신 셔터세례를 날린다. 이처럼 공작은 청설모나 다람쥐처럼 잽싸지는 않지만 화려한 꽁지로 관광객들을 유혹하는 남이섬의 ‘영업사원’이다.

▲ “킁킁∼ 소시지 좀 줘요”

소시지 킬러 ‘오리’와 소심한 ‘거위’

남이섬에 일찍 들어오면 뒤뚱뛰뚱 걸어가 소시지 가게 앞에서 소시지를 받아먹는 오리를 만날 수 있다. 한번 맛본 소시지 맛을 잊지 못하는 건지, 직원이 던져줄 때까지 기다린다. 남이섬 오리는 유난히 먹성이 좋다. 다른 동물들과 달리 하늘을 날 수 있음에도 굳이 남이섬을 떠나지 않는다. 종종 어미 오리가 새끼 오리들을 이끌고 섬 안에 있는 연못에 둥둥 떠있는 모습을 보면 누구보다 평화로운 분위기다.

남이 도담삼봉 근처에는 거위 식구들도 산다. 워낙 소심해 주로 도담삼봉 연못 근처에서 떠나지 않는다. 이따금씩 관광객들 사이로 성큼성큼 걸어다니는 오리와는 사뭇 다르다. 선분홍빛 연꽃도 아름답지만 뒤뚱거리는 오리와 거위 역시 남이섬 연못에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다.

▲ “사람과 친화력은 내가 짱”

천방지축 ‘청설모’

남이섬 지천에는 청설모가 있다. 나무 위에서도, 땅 위에서도 이리저리 뛰어다니기 바빠 남이섬을 걷다보면 마주치지 않을 수가 없다. 이 귀여운 동물의 주 먹이는 남이섬에서 가장 긴 숲길인 중앙잣나무길의 잣이다. 보통은 나무 위에서 생활하는 청설모지만 사람을 하도 많이 봐서 그런지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는다. 특히 지나가는 사람들 옆에서 잣을 까거나 사람들이 손에 올려놓은 과자 부스러기 등을 먹는 것을 볼 때면 관광객들의 입가에 웃음이 끊이질 않는다.

▲ “집보다는 자연이 좋아요”

꽃 뜯어먹다 체포된 귀여운 ‘토끼’

남이섬에 사는 토끼는 원래 집토끼였다. 남이섬에 수백마리의 토끼가 곳곳에 터를 잡고 살게 되기까지는 많은 이야기가 숨어있다.

때는 2003년. 어느 교회에서 주관한 ‘레비타트(RABBIITAT)’ 운동을 계기로 토끼 수백마리가 섬에 상륙했다. 이후 토끼들은 지어준 집보다 남이섬의 자연을 좋아하며 섬 곳곳에 굴을 파고 스스로 집을 지었다. 그러나 평화로운 나날은 오래가지 못했다. 섬에 피어나는 꽃이며, 귀한 야생화까지 모두 뜯어먹자 남이섬이 ‘토끼 공개수배’를 진행한 것이다. 이후 직원들과 방문객들은 토끼 생포에 열을 올렸고, 토끼는 수십마리로 개체가 줄게 됐다. 지금은 청설모가 토끼를 체포해가는 귀여운 조형물을 세워놓고 토끼들에게 주의(?)를 주고 있다.

▲ “나는야깡패 타조”

이밖에 남이섬에는 수많은 동물들이 산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까막딱따구리부터 호반새까지….

남이섬에는 푸른 나무와 호수, 짚라인 등의 볼거리만 있는 것이 아니다. 남이섬을 방문한다면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 주위에 있는 동물들을 보면서 사람과 자연이 상생하고 있는 남이섬을 둘러보자.

/가평=김영복기자 ky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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